우드코스터 전등 받침대 - 2부

2024. 7. 10. 15:31보고서

※ 2019년 1월 1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예쁜 에디슨전구를 탁상용 스탠드전등으로 사용하고 싶어서 우드코스터로 전등 받침대를 만들어 봤습니다.

2부에서는 제작 과정과 제작 후기 그리고 사용 후기를 담았습니다. (1부는 여기서 볼 수 있어요)

완성된 우드코스터 전등 받침대에 LED 에디슨전구를 끼운 모습

<우드코스터 가공>

우드코스터는 전구소켓, 전원스위치, 전원코드전선이 장착되는 몸체입니다.

이 몸체에 부속품이 잘 붙도록 정교하게 가공을 했습니다.

◈ 우드코스터 가공 도면

우드코스터 가공 도면과 전원스위치의 크기

중앙의 14mm 구멍은 전구소켓커퍼의 너트가 들어갈 곳입니다.

바닥도 예쁘라고 중앙 구멍은 바닥까지 뚫지 않았습니다.

옆면에서 중앙으로 이어지는 8mm 구멍은 굵기가 6mm인 전원코드전선이 들어갈 곳입니다.

전원스위치는 앞에서 보이지 않도록 전원코드전선 구멍 옆에 두었습니다.

◈ 작업 공구 준비

드릴스탠드에 장착된 유선드릴과 우드코스터

드릴스탠드에 장착된 전동드릴을 켜고 끄기 쉽도록 스위치가 달린 멀티탭을 사용했습니다.

전동드릴과 멀티탭

전동드릴에 스위치 잠금장치가 있었지만 케이블타이로 스위치를 눌렀습니다.

스위치로 회전 속도가 조절되는 제품으로 스위치를 완전히(최고속도) 눌러야만 잠금장치가 작동합니다.

가공에 필요한 속도가 최고속도가 아니여서 케이블타이로 속도를 조절했습니다.

전동드릴의 스위치를 타이로 묶은 모습

◈ 우드코스터 가공

가공에 사용한 드릴비트는 3mm, 8mm, 12mm입니다.

14mm 드릴비트로 중앙의 구멍을 뚫고 싶었지만 사용한 전동드릴엔 13mm까지만 장착이 가능했습니다.

아쉽게도 13mm 드릴비트는 없었고 12mm로 뚫고 수공구로 구멍을 넓혔습니다.

수공구로 우드코스터 중앙 구멍을 가공하는 모습

작업 중에 가장 까다로웠던 일은 전원스위치 '구멍파기'였습니다.
뚫기가 아니라 '파기'인 이유는 둥근 드릴비트로는 사각형 구멍을 뚫을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드릴비트의 굵기를 바꿔가며 사각형처럼 보이는 구멍을 뚫고 수공구로 전원스위치가 딱 들어가도록 구멍을 팠습니다.

사작형 구멍과 그 곳에 전원 스위치가 끼워진 모습

<배선과 조립>

가공된 우스코스터와 전기 재료가 정리된 모습

▶ 전구소켓커버의 볼트와 너트 가공

    - 우드코스터의 중앙 구멍 깊이보다 전구소켓커버의 볼트와 너트가 길어서 짧게 만들었습니다.

길이가 짧아진 전구소켓커버의 볼트와 너트

▶ 전원코드전선과 전원스위치에 연결될 전선을 우드코스터의 구멍에 넣고 두 전선의 한 가닥씩을 납땜

전원코드전선과 전원스위치 전선을 연결한 모습

▶ 전선을 전구소켓커버의 볼트에 넣고 전구소켓커버를 나사로 우드코스터에 고정

전구소켓커버를 조립한 모습

▶ 전구소켓에 전선을 연결하고 나사로 전구소켓커버에 고정

전구소켓을 조립한 모습

▶ 전원스위치에 전선을 납땜하고 우드코스터에 장착

전원스위치를 조립한 모습

▶ 전원코드전선이 쉽게 빠지지 않도록 글루건으로 단단히 고정

전원선을 글루로 붙인 모습

<작업 후기>

  •     큰 드릴비트가 없어서 우드코스터의 중앙 구멍을 꿇기가 어려웠네요.
        나이테의 추재가 꽤 단단하여 수공구로 작업할 때 힘이 많이 들어갔어요.
  •     다음엔 반드시 원형 스위치를 사용할 거예요.
        원형이였으면 드릴로 구멍을 뚫기만 하면 될 일을 사각형으로 만든다고 너무 고생했네요.

<사용 후기>

2개월 정도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

 

나무껍질이 조금씩 떨어지네요.

 

건조한 겨울이 되니깐 구입 당시에 멀쩡하던 우드코스터도 쩌억 갈라졌어요.
전원스위치가 끼워진 부분이 갈라져서 보수가 불가피하네요.

 

전원스위치가 전원코드전선에도 달려 있으면 편하겠어요.
그러면 먼 곳에 놓고 쓰기에 편할 것 같아요.
당연히 전선은 가까운 곳에 있어야겠죠.

우드코스터 쩌억 갈라진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