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풍기의 조작 다이얼 만들기

2024. 11. 18. 20:23보고서

20년 즈음 사용한 선풍기의 조작 다이얼이 부러져서 3D 프린터로 출력해서 교체했다.

3D 프린터로 출력한 흰색 다이얼로 교체된 선풍기의 조작판

 

다이얼과 회전축이 연결되는 부위가 완전히 부러져서 조작판의 회전축이 안 돌아간다.

축 부위가 부러진 다이얼
선풍기 조작판의 다이얼 횐전 축

다이얼이 안 돌아간 다고 선풍기를 버릴 순 없다.

3D 프린터로 다이얼을 만들자.

 

설계에 필요한 모든 크기를 잰다.

각 부위의 치수를 기록한 사진

FreeCAD로 설계한다.

다이얼의 상부 형상
다이얼의 하부 형상

3D 프린터로 출력한 다이얼의 하부 서포트를 제거하고 네임펜으로 방향을 표시한다.

서포트가 제거된 다이얼 하부 모습
기존 것과 새 것을 비교한 모습

다이얼을 새것으로 교체한다.

희색 다이얼로 한층 예뻐진 선풍기

 

지난여름, 쉬지 않고 돌았던 선풍기가 이젠 겨울잠에 들었다.

잠들기 전에 깔끔히 씻기기는 필수.

선풍기야 내년 여름엔 너의 일을 덜어줄 친구가 생길 거야.

잘 쉬고 내년에 보자.

 

 

에어컨을 쓰기로 했다.

인류의 무지막지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대기 중 온실 가스는 한계를 모르고 늘어만 간다.

그 결과 지구의 대기 온도는 한계를 모르고 오르기만 한다.

대부분 화석 연료로 생산되는 전기를 많이 사용하는 에어컨을 사용하지 않는 삶을 추구했지만, 지난여름 찜통더위에 포기했다.

에어컨을 사용하더라도 단열과 기밀 보강으로 에너지 효율을 최대한 높여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