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상과 벽 사이' 쐐기 만들기

2024. 11. 16. 23:03보고서

창문에 맞닿아 있는 책상이 블라인드를 끝까지 내려오지 못하게 막고 있다.

블라인드가 내려올 수 있을 만큼 책상을 벽에서 떨어지게 했지만, 책상이 가벼워 쉽게 밀린다.

웬만큼 강한 힘이 아니면 쉽게 밀리지 않게 만들 필요가 있다.

블라인드가 다 내려오지 못 하고 책상 선반에 걸리는 모습

나에겐 고속 3D 프린터가 있다.

쐐기를 빠르게 설계해서 출력해 보자.

 

책상의 양쪽 철제 다리와 벽 사이 거리는 다르다.

가까운 쪽은 47mm이고 먼 쪽은 73mm이다.

그리고 다리의 폭은 40mm이다.

책상 다리와 벽 사이의 거리는 재고 있는 중

쐐기가 책상의 철제 다리에 딱 붙을 수 있게 자석을 사용하기로 한다.

자석의 크기는 버니어 캘리퍼스로 잰다.

나사로 고정할 수 있는 자석

FreeCAD로 빠르게 설계한다.

간격이 47mm인 책상 다리에 사용할 쐐기의 3D 형상

3D 프린터로 출력한다.

3D 프린터로 출력한 쐐기의 모습

 

잘못 출력된 부분을 손질하고 자석과 폼패드를 조립한다.

쐐기가 완성되었지만 자석 부분에 틈이 있는 모습

 

자석을 조립하면서 설계에 문제가 있음을 알게 되었다.

자석의 높이를 크게 입력해서 틈이 크게 생겼다.

틈이 있어도 사용엔 문제가 없어서 그대로 사용하기로 한다.

 

반대쪽 쐐기를 출력 땐 수정한 것을 사용했다.

자석이 틈 없이 조립된 쐐기의 모습

책상다리에 설치한다.

책상 다리와 벽 사이에 설치된 쐐기의 모습

 

책상을 벽으로 힘껏 밀어도 전혀 밀리지 않는다.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