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분해성 3D 프린터 필라멘트
2024. 11. 8. 16:00ㆍ쪽지
흙에 묻어 두면 1년 내에 완전 분해되는 3D 프린터 필라멘트는 없을까?
3D 프린터를 사용하면서 필라멘트는 PLA만 사용했다.
3D 프린터 생활 초기에는 PLA가 '생분해성 플라스틱'이라고 해서 쉽게 흙으로 돌아갈 줄 알았다.
알아보니 완전 분해가 되는 조건이 까다롭다.
60℃를 유지하는 퇴비화 시설에서 6개월 이상 처리해야 완전 분해가 된다.(참고 기사)
텃밭 한 구석에 퇴비를 쌓아둔 곳은 있지만 60℃를 유지해 주진 않는다.
그래서 나에겐 PLA를 완전히 분해시켜 흙으로 돌려보낼 방법이 없다.
이 소재는 흙뿐 아니라 바다에서도 분해가 잘 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참고 논문)
텃밭 퇴비에서 완전 분해가 가능해 보인다.
PHA는 미생물로 합성하지만, PCL은 화학적으로 합성된다.
생산 과정까지 고려한다면 PHA가 좋지만, 구하기 쉽지 않다.
내가 찾은 PHA 제조사는 ColorFabb 뿐이고 국내에선 PLA/PHA 혼합 필라멘트만 판매되고 있다.
생산 과정은 좀 맘에 안 들지만 PCL 필라멘트는 구하기 쉽다.
'3D팬용 저온 필라멘트'라는 이름으로 여러 제품이 있고 국내 판매처가 많다.
PCL 필라멘트를 구해서 정말 퇴비에서 분해가 되는지 조만간 확인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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